DS215J 사망... 그리고?

데이터를 복구했다는 마음에 자신감이 엄청 붙었었나 봅니다....

새 WD RED 4TB 하드가 도착하고 DSM 설치를 새로 시작했습니다.

데이터 복구하면서 SHR로 DSM 이 설치되서 고생을 좀 하는 바람에 이번에는 SHR 이 아닌 단순 볼륨으로 설치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배드섹터 난 HDD 가 RMA 다녀오면 그건 2번째 슬롯에 장착을 하고 데이터 백업을 하려고 했었지요.

하드디스크를 장착을 하고, 아무리 DSM 을 설치를 해봐도.... SHR 을 할것인지 아니면 단순볼륨을 할것인지 아니면 RAID 를 할것인지...

고르는게 없이 무조건 SHR 로만 설치가 됩니다.

한 4번정도 이리저리 다시 설치를 해보고 5번째 설치를 하면서 외국 싸이트까지 뒤져가면서 확인을 해보니

DSM 을 설치할 때, find.synology.com 으로 접속해서 DSM 을 설치하는것이 아니라, Synology Assistant 를 설치하고, 이 프로그램으로 DSM 을 설치하면 될거라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이때가 약 60% 가량 설치가 진행되었을때였고, 설치 완료 후 전원을 끄고 다시 DSM 설치하는게 귀찮았던 저는...

전원을 뽑아서 끄고 다시 설치를 시작하려고 전원버튼을 눌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전원에 파란색 LED 가 하염없이 깜빡이더군요.

리셋버튼도 안먹고 비프음도 없고...

원인은... DSM 설치하는 중간에 BOARD 의 ROM 을 쓰는 작업이 있는데,

ROM 을 쓰는 중간에 제가 전원을 뽑는 바람에 BOOTLOADER가 망가진것이지요..

피씨디렉트에도 문의를 해보고, 시놀로지 본사에도 문의를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단순 물류비만 $54에, 메인보드 고장으로 교체를 하게되면 $150이 추가입니다.

218J 가 16만원 가량인데 RMA 를 보낼순 없죠...

그리고 몇일동안 ROM WRITER 도 공부해보고 살리기 위해 백방 노력을 했습니다만,

너무 난이도가 높아보이고, 사야하는 장비도 있고, 포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NAS 를 고민하기 시작했죠.

DS218+, DS218J, DS215J 중고 / 이 세가지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좀 무리해서라도 DS218+로 마음을 먹고 이리저리 알아보는데

시놀로지에서 메일이 왔습니다.

시놀로지에서 10월 31일에 컨퍼런스를 한다고 합니다. 아마 신제품 발표가 있겠지요.

그래서 당장 DS218+ 구매는 미루고 DS215J 를 다시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단순볼륨으로 잘 설치를 했지요.

고장난 DS215J 를 3만원에 부품용으로 팔고, 8만원에 다시 샀으니 5만원 손해를 봤습니다만,

그래도 이정도면 싸게 막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DSM 설치중에 절!대!로! NAS 가 꺼지면 안됩니다...

저는 UPH 구매도 고려중에 있습니다...

DSM 업데이트라도 하다가 정전이라도 되면 어케하나요!?!?

* SYNOLOGY 본사의 지원은 정말 친절하고 빠릅니다.

문의를 넣으면 보통 반나절안에 답변이 오고, 중고로 215J 를 다시 샀다고 얘기를 하니 로그파일을 보내달라고 하더니

NAS 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까지 해주네요

중고로 사면서 HDD 용 나사가 없어서 대충 아무나사나 끼워넣었는데, 이것도 얘기를 하니 전용 나사를 공짜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감!동!

오롱아빠의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