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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위하여/오롱이와 함께

구리 코스모스 축제 나들이 - 차 가져가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오롱아빠입니다.


지난 주말에 구리 코스모스 축제에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올립니다.


구리 한강 시민공원 오른쪽에 보이는 한강둔치 꽃단지 이곳에 코스모스를 잔뜩 심어놨습니다.

차가 어찌나 많은지 12시경에 도착했음에도 차를 시작점이라고 찍어놓은 야구장에 주차를 했지요.

강변북로에서 주차장까지만 거의 1시간이 걸렸습니다.

중간에 있는 운동장이 모두 차로 꽉꽉 들어찹니다.

가는 길은 자전거도로 옆을 따라서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텐트를 치고 놀수도 있더라구요

텐트를 가져가지 못한걸 아쉬워했지요.

사실 돗자리도 안가져가서 도시락 먹을때 낭패였지요... 돗자리 정도는 필수입니다.


가는 길목에는 이런 천막들이 꽤 있는데, 업체들 돈벌려고 하는것 말고도

주변 고등학교나 무슨무슨 회 이런대에서 나와서 즐길거리를 만들어줘서 좋았습니다.

가볍게 1~2천원으로 아이들이 할 수 있는것들이 많았어요.


와이프의 특제 도시락입니다.

메인 요리는 스팸김말이주먹밥!

단짠의 조화가 매우 훌륭합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중간에 있는 냇가(?)에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그러다 오롱이 발이 물에 빠져서 신발을 빨고 발 씻고... 난리가 났었죠^^;;


이렇게 배를 채우고 슬슬 메인 이벤트장으로 향했습니다.


이건 코스모스는 아니지만 지나가다 이쁘게 피었길래 

이 코스모스 꽃밭이 거의 전부입니다만 매우 규모가 크게 되있어서 사진찍기 좋았습니다.

아직 피지 못한 꽃봉오리가 많아서 아쉬웠네요.

다만 출입금지에 들어가서 사진찍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런자리는 꽃이 밟혀 죽어있고 말이죠.

경비분이 호루라기를 불면서 다니는데도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재미나게 놀다가 3시쯤 나왔는데, 나오면서 아주 학을 띠었습니다..

나가는길이 저 많은 운동장을 다 통과해서 나오게 길을 만들어놓고, 최종 나가는길은 굴다리 하나입니다.


중간에 강변북로쪽으로 빠지는 길도 있는데 엉망으로 통제를 해서 못나가게 하더군요.

주차 안내 직원들도 무전기도 없이 그냥 서서 안내봉만 휘두르는 수준입니다.

나가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ㅜㅜ

들어가는 길과, 나오는 길이 너무 협소합니다.

다시는 안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