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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위하여/오롱이와 함께

몸보신 - 자연산 송이

안녕하세요.

오롱아빠입니다.


어제는 장인어른이 불러 처갓댁에 놀러를 갔습니다.

육회를 해주신다고 해서 육회라면 좋아죽는 저는 안갈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육회보다 더 엄청난게 기다리고있었는데

바로... 자연산 송이입니다.

아버님이 시골에서 직접 따오신 송이 이지요.

매년 이렇게 송이를 따오시면 불러서 저희를 먹이시고는 합니다.





육회 1근과 자연산송이 10뿌리 입니다.

어른 셋이 먹었는데 육회는 엄청 남을 뻔 했습니다.


날것을 안좋아하는 와이프는 소고기 파티를...

저 많은 소고기를 거의 혼자 다 먹고, 배불러서 "한점"을 남기더군요 


귀하디 귀한 자연산 송이의 자태...

물 닿으면 향이 연해진다고해서 아버님께서 일일히 흙을 털어냈습니다.

이걸 마구마구 집어먹었으니... 얼마치를 먹었는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오롱이도 버섯을 잘게 잘라서 비빔밥을 만들어주니 정말 맛있게 한그릇을 뚝딱합니다.


한입 깨물면 향이 어찌나 진하게 퍼지는지, 일반 양식 송이랑은 비교를 할 수 없습니다.

좋은것이라고 이렇게 챙겨주시는 아버님이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이제 올해는 끝이고, 내년 가을에 또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