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RUZE5 DIY

CRUZE5 트립 매립 소음 해결

안녕하세요.

오롱아빠입니다.


저는 2012년식 CRUZE5 가 있는데요.

이곳저곳 긁어먹은곳도 많지만 꽤나 애지중지하는 차 입니다.


처음에 차를 사고 네비를 매립하면서 일반적으로 다들 하듯이 대쉬보드 상단 수납함자리로 트립을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부터 트립 이동한 자리에서 끼리리릭 하는, 귓속을 긁는듯한 소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트립을 감싸고 있는 케이스와 대쉬보드가 서로 부딫혀 나는 소리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테두리를 빙 둘러서 쿠션으로 감싸놓았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특정 몇 군데가 날카롭게 찍혀있는걸 볼수 있는데요.

저는 저 부분에 마찰이 생겨 나는 잡소리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실제로 저렇게 하고 몇일은 조용했지만.... 바로 다시 소음이 심해졌지요 ㅜㅜ


그래서 큰맘 먹고 통째로 분해를 해 봤습니다.

살짝 들면 바로 빠지는데, 케이블이 걸리적대네요.


SD CARD 슬롯은 쉽게 빠졌는데 USB SOCKET 이 본드로 고정되 있어... 케이스를 뺄 수가 없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USB 는 절단. 네비를 달고 한번도 USB 써본적이 없었으니까요


SD CARD 도 본드로 붙어있었는데, 나사로 탭을 내서 조여주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패턴 안끊기게 조심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왼쪽 사진에서 가운데 탭은 패턴 끊길가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가볍게 분해를 하고 찬찬히 살펴봅니다.

세상에 이렇게 허접하게 만들어놨다니, 소음이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습니다.

소음이 나는 부분은 분명 스크래치가 잔뜩 나 있을겁니다. 



찾았습니다. 트립을 고정시켜주는 좌우의 부품인데요.

위 사진의 흰색 동그라미 안을 보면 아래를 받쳐주는 부분과, 뒤를 받쳐주는 부분에 스크래치가 잔뜩 생겨있는게 보입니다.

심지어 오른쪽 사진을 보면, 플라스틱이 갈려서 분진처럼 되어있지요.

먼지를 털어내고 저 부분에 쿠션을 붙여줍니다.

저는 0.5T 짜리 PORON 을 붙였는데요. 그냥 다이소에서 파는 문풍지 같은걸 붙이시면 될거 같습니다.



다시 트립을 조립하고나면 트립과 만나는 부분에 정확히 쿠션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다시 조립을 했습니다.


위와같이 처리하고 약 한달가량 탔는데요.

수년동안 저를 괴롭히던 잡소음이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인터넷, 크루즈 까페를 아무리 찾아봐도 소음 해결법은 안나오고 결국 트립을 조수석으로 이동하시는분들도 많은데요

<이쁘긴 한데... 조수석에 구멍을 뚫는게 싫습니다 >


트립 소음에 고생하시는분 있으시면 저처럼 간단하게 수리해보세요.

분해/조립은 정말 쉽습니다.


물론, 계속 타다보면, 쿠션도 갈려서 없어지고, 나사는 헐거워져서 다시 소음이 날거 같지만,

소음 나는 부분을 찾았으니 다음번에는 쿠션이 아니라 고무를 덧대서 해결을 볼 생각 입니다.

'CRUZE5 DI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 조절  (0) 2019.06.26
타이어 공기압 셀프 점검 후기  (0) 2018.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