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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위하여/맛집 탐방

대림동 맛집 - 천희양꼬치

안녕하세요

오롱아빠입니다.


어제도 주말을 맞아 스타필드 하남에 다녀오다 집에 거의 다 와서 배가 고파져 집근처 양꼬치 집을 찾았습니다.

차이나타운으로 유명한 대림동에 산지는 벌써 15년가량 되었네요.

15년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어느순간 차이나 타운이 되버렸습니다...

실제로 대림역 12번 번화가의 많은 가게들은 한국어도 통하지 않을정도입니다.



그리고 12번출구쪽 가게들은 한국인이 저녁에 가기에는 좀 위험하기도 하고, 너무 시끄럽고, 지저분합니다. 담배도 많이들 피구요.

동료들과 간단히 술한잔하기에는 매우 좋으나 (동료중 중국어하는 분이 계셔서요^^)

와이프, 오롱이와 저녁식사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죠.

그래서 저희 가족이 가는 양꼬치집은 사진 위치에 있는 천희 양꼬치집 입니다.

주변은 상가주택+빌라촌이라 저녁에는 매우 조용하고, 가게안도 좀 조용한 편 입니다.

사장님도 한국말이 통할뿐더러 친절하고, 무엇보다 "정말로" 맛있습니다.





이번에는 배가 매우 고팠기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시켰습니다.

양꼬치 + 볶음밥 + 온면 + 꿔바로우 입니다.

주문을 하면서 고수를 빼달라고 했더니 사장님께서는 정말이냐며 의아한 눈으로 보면서 알았다고 합니다 하하.

저는 고수를 못먹거든요... 화장품 씹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제일먼저 나온 계란볶음밥입니다.

마침 오롱이도 배고파했기에 매우 잘되었습니다.

오롱이도 맛있다면서 엄청 잘 먹네요. 6천원짜리인데... 양도 상당합니다.


이어서 불이 들어오고 양꼬치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12,000원에 꼬치 10개. 사진을 미처 못찍었는데, 찍어먹는 빨간색 가루(?)와 황토색 가루(?)가 있습니다.

둘다 맛있어서 번갈아가면서 찍어먹었죠.

자동으로 빙글빙글 돌려주는 저 장치는 대체 누가 발명했을까요!?

골고루 금방 잘 익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온면입니다. 이것도6천원. 저렴한데 양은 많습니다.

뭐랄까...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데, 정말 맛있습니다.

국물도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꿔바로우 입니다. - 15,000원 탕수육 비슷한건데 얇고 넓적한 고기를 찹쌀가루 묻혀서 튀긴건데요.

이것도 정말 맛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이 시켜서 꿔바로우는 절반도 못먹고 포장을 했지요^^


와이프도 저에게 저녁 초이스를 정말 잘했다며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하하~!


사실 대림동에 살면서 중국음식을 자주 먹지는 않는데요.

가끔 이렇게 레알 중국 본토식 음식을 먹어보면 정말 맛이 좋습니다.


예전에 동료들과 술한잔 하러 왔을때에는 꼬치종류만 종류별로 시켜서 먹었었는데, 양꼬치 말고 이런저런 다른 꼬치들도 맛이 매우 좋습니다.

다음번에는 지난번 동료들과 술한잔했던 가게 (12번 출구 번화가에 있는...) 도 포스팅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