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롱아빠입니다.
집사람의 생일이 이제 1달여 남았는데요. 올해초부터 노래를 부르던 오바로크 미싱을 생일선물로 사주기로 했습니다.
오롱이 한복부터 생활복까지 이런저런옷을 이쁘게 잘 만들기때문에 예전부터 사주려고 마음을 먹고 있긴 했습니다만
처음에 고른 브라더의 7~80만원가량하는 오바로크 미싱은 선뜻 주문이 나가지 않더군요^^...
그러다 결국 고양 스타필드 근처에 있는 싱거미싱 판매점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속으로는 다나와 최저가가 약 70만 후반대인데, 오프라인으로 가서 사면 10만원은 더 비싸게 살거 같아서 내키지는 않았지만,
고장나고 하면 고치러 와야하고, 사용법도 좀 배워야하고 한다기에... 그리고 생일 선물이기에 원하는대로 매장에 방문을 했습니다.
<가게 전경입니다. 가게 앞에서 고장난 미싱을 고치시더군요.>
구매예정이던 브라더 오바로크 미싱은 뭐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고 하는 멀티(?) 재봉틀이라 이도저도 아닌 애매하게 된다며
사장님께서 오바로크 전용미싱 ELNA 664 모델을 추천을 해주시더군요.
어렸을때부터 용산에 주구장창 다니며 용팔이들과 씨름하던 저는 왠 듣도보도 못한 미싱을 판매하려고 하나!? 약파는 건가!? 는 의심을 했습니다. 제가 아는 미싱은 싱거와 브라더가 전부였거든요. 그리고 인터넷 최저가 44만원인데, 40만원에 해준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용팔이 폰팔이가 후려치는 시츄에이션이었지요.
하지만... 오롱이와 노는척하면서 조용히 나와 슬그머니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사장님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언제나 저의 모든 가격의 기준이던 다나와 가격이 44만원이더군요. 사용기도 좋아보였습니다.
더군다나...계획했던 80만 예산의 반값이었지요!
(언제나 믿어 의심치 않았던 다나와 최저가의 맹신이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그래서 바로 샀습니다. (사실 새 물건이 바로 없어서 구매 걸어놓고 3일 후에 받아갔지만요)
<3일후에 다시 와서 열씸히 사용법을 배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랑 오롱이는 셀카 놀이를...>
<오롱이와 와이프가 입은옷도 다 와이프가 만든 옷 입니다.>
<미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지라... 다만 실이 4개나 걸리고 하는걸 보니 뭔가 멋집니다.
바늘도 두개나 달려있네요. 조작하는 레버도 알록달록하게 4개나 있는걸 보니 뭔가 기능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실 거는게 난이도가 상당한가 봅니다. 사장님이 걸어주신 실을 안빠지게 해야한다고 엄청 강조를 하더군요.
빠지면 유튜브 보고 따라하면 될거 같은데... 와이프는 엄청난 기계치라서 말이죠.
낮에 빠져버리면 제가 퇴근할때까지 미싱을 못하겠지요^^
10여년 정도 된 본봉 미싱 브라더 BM-2600 입니다.
다나와 가격으로는 아직도 샀을때 가격 그대로인거 같네요.
브라더는 오래된게 튼튼하고 잔고장이 없다고 합니다. 요새나오는건 잘 고장나서 예전 브라더만 못하다네요.
본봉미싱도 힘이 약하다고 투정부리는걸 보니... 남은 예산으로 본봉미싱도 사달라고 할 것 같습니다 ㄷㄷ...
그리고 죄송하게도 미싱은 제가 하지 않는 관계로 사용기를 쓸 수는 없겠습니다만,
약 일주일 가량 와이프가 사용해보니 정말 좋다고 극찬을 했습니다.
그새 옷도 한벌 만들었는데, 오바로크가 없으면 두껍게 되고 시간도 3~4시간은 더 걸릴것을 ELNA 덕분에 간단하게 끝냈다고 합니다.
올해 와이프 선물은 깔끔하게 미션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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