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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사용기/사소한 사용기

BRAUN CCR4 카트리지 리필 하는 법

안녕하세요.

오롱아빠입니다.


저는 오래된 BRAUN 8595 모델 면도기를 쓰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최고급 면도기였지만 벌써 10여년이나 썼더니 이제는 꽤 낡은 면도기가 되었습니다만,

아직도 쌩쌩하게 현역으로 쓸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날과 날망을 바꾸면서 청소액 카트리지 CCR 을 같이 살까 했는데, 

이제 이런 낡은 면도기에 무슨 돈을 들이냐, 대충 사용하자 싶어 그냥 넘어갔습니다만...

막상 날과 날망을 바꾸니, 마치 새 면도기처럼 사각사각 하는 느낌과 더불어 아주 깔끔하게 면도가 되더군요...

대충 쓰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세척하면서 써보기로 마음을 먹고, 인터넷을 이리저리 뒤져서 DIY?? 하는 법을 배워서 따라해보았습니다.


1. 기존 사용중인 CCR 카트리지를 락스로 세척합니다.

<세척 전 입니다... 너무 지저분하네요^^;;;>


 

<락스로 세척 후 입니다. 윗부분에 붙은 수염쪼가리들은 안지워졌지만 엄청 깨끗해졌습니다.

  락스물 부어놓고 다음날 헹궈냈는데요. 락스를 안쓰면 아무리 물로 씻어도 씻기지가 않습니다.

  락스가 독해서 걱정이었는데 여러번 헹구고, 완전히 건조시킨다음에 쓰니,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2. 약국에서 소독용 알콜을 삽니다.

<애기 다쳤을때 소독할 것도 생각해서 2통을 샀습니다. 2통에 2천원밖에 하지 않네요>


3. 세척된 카트리지에 알콜을 넣으면 끝 입니다.

<가득넣지는 말고 윗 통 부분 RIB 서있는 부분까지만 넣으면 됩니다.>





항간에는 알콜 : 물 비율을 정확히 맞춰야 세척기에서 인식을 해서 작동을 한다고 하던데

저는 대충 알콜만 가득 넣어도 작동을 잘 했습니다.



다만 물만 넣었을 경우에는 작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내부에 물 빠지지 않고 고여있더군요...

세척을 하고 나서도 이렇게 헤드에 수염조각이 잔뜩 뭍어있고, 날망 안에도 하나도 세척이 되지 않습니다.



알콜로 세척했을 때는 이렇게 아주 깨끗하게 세척이 잘 되었습니다.


리필카트리지 한통에 약 5천원 가량하는데, 천원이면 간단하게 리필이 가능하네요

물론 세척의 귀차니즘이 있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