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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위하여/오롱이와 함께

뚝섬 한강 수영장 나들이

안녕하세요. 

오롱아빠입니다.


오롱이가 물놀이를 너무 좋아해서 1년 내내 수영장에 자주 갑니다.

여름에는 주로 저렴하게 한강 수영장에서 놀고, 겨울에는 가끔씩 큰맘먹고 실내수영장 (특히 아쿠아필드) 를 가지요.


이번 주말에도 오롱이와 한강 수영장에 다녀왔습니다.

한강 수영장 중에서도 뚝섬유원지역에 있는 뚝섬 한강 수영장에 다녀왔는데요.

그 이유는 처가댁이 바로 옆에 있어서 주차 및 기타 등등이 편리하기 때문이지요.


결혼 전 와이프가 조카들과 많이 다녀봐서 안다는데

9시 오픈인데도 불구하고 7시부터 줄을 선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역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지요. 실제로 안에 텐트도 칠 수 있고 파라솔 (무료!!)가 많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텐트를 치면서 파라솔까지 같이 쓸수 있는 몇 안되는 명당자리는 정말 눈깜빡할 사이에 꽉 찹니다.


저도 평소보다 1시간을 서둘러 9시쯤에 집에서 출발하고, 9시반쯤에 도착해서 와이프 자리 맡으라고 돗자리와 함께 내려놓고

오롱이와 함께 처가댁에 주차를 하고 짐을 싸들고 갔는데...

9시 오픈임에도 이미 줄을 어마어마하게 서 있더군요.

다행히 제가 이동하는 사이에 와이프는 어느덧 앞에서 2번째 쯤 되어 바로 같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돗자리로 자리 맡아놓고 있을걸로 예상했었는데, 완전 헛바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늘 자리는 만석...

결국 대충 텐트를 쳤습니다만 한참을 생각하다 자리를 옮겼습니다.

바로 명당자리 근처, 오후에 그늘이 지는 자리!!

결과적으로 오전에는 물놀이만 신나게 하다가, 점심먹고 한타임 더 놀고

오롱이가 낮잠자고 쉴때쯤에는 텐트에 그늘이 제대로 들어서 정말 시원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뚝섬수영장은 각종 시설이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유수풀에 미끄럼틀, 물이 쏟아지는 바가지(?) 시설도 있고,

각종 먹거리 파는곳에 편의점까지 있습니다.

화장실도 생각보다 깨끗하구요. 튜브 바람 넣는곳까지 있습니다.

한강 수영장 중에서는 최고 시설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어른 5천원 / 6세 미만 공짜!! 정말 저렴합니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튜브 바람넣는 곳 입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지만 3개나 구비되 있어서 금방 빠집니다.>


<탈의실과 샤워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유수풀 들어가는 입구.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재밌습니다.>


와이프가 준비한 각종 먹거리로 쉬는 타임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며 정말 재밌게 놀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처가댁에 들려 아버님과 함께 옛날집에 가서 정말 맛깔난 칼국수, 수제비도 먹고 집에 왔지요.

그리고는 셋다 뻣어서 잠이 들었습니다.


물놀이는 정말 재미있는데, 정말 힘들어요!


p.s) 이번에는 물이 좀 안깨끗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랑 와이프는 엉덩이가 가려워 죽겄습니다.

      오롱이는 아직 괜찮은데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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