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스 냉온수매트 전기 사용량 확인

워터스 냉온수 매트를 사용하면서 제일 불편했던 점은 바로 타이머 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새벽에 추워서 깨거나, 웅크려자서 몸이 뻣뻣하고...

결국 스마트 플러그를 구매했습니다.

바로 이녀석 입니다

SK Telecom 이지세이버 (ESP-801WF) 입니다.

핸드폰을 SK를 쓸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포장 뜯자마자의 모습인데요.

플러그 2개 / 스위치 1개를 구매했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카드가 감동을 줍니다.

시험삼아 플러그 선풍기에 연결하다가 빨간 동그라미 친 접지부가 엄지 손톱 밑을 찔러

피가 정말 철철 흘렀습니다... 정말 아팠어요 ㅜㅜ

SKT 스마트홈 앱으로 타이머 셋팅, 전기사용량 확인, 원격 ON/OFF 등이 가능합니다.

잡설이 길었는데요. SKT 스마트홈 앱에 나오는 전기 사용량을 확인해봤습니다.

19도 셋팅 시 전기 사용량 : 127.5W

26도 셋팅 시 전기 사용량 : 128.5W

이상하게 온도별로 전기 사용량이 다르지 않습니다. 몇일을 측정해보았는데 온도와 상관없이 언제나 127~128.5 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굳이 전기 아끼겠다고 온도를 높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저는 대략 저녁 10시 ~ 아침 5시까지 틀어놓는데 한여름되면 아침 8시까지 틀어놔야겠죠

그럼 하루 10시간을 사용하겠네요. 시간당 128W / 하루 1280w / 한달 38.4 kW 입니다.

(지금보니 아래 사용량을 잘못넣었는데요. 488kWh 일때 79,750원입니다,)

대충 계산했습니다. 한달에 약 만원 정도 나올걸로 예상이 되네요

저희집보다 전기를 조금 쓰시는 분이라면 더 적게 나올수도 있겠습니다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네요.

아직 에어컨을 가동하지는 않았는데, 에어컨을 가동하고나면 에어컨이랑도 한번 비교해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워터스 냉온수 매트 제일 큰 단점이 타이머의 부재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스마트 플러그를 사용하다 발견한 또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플러그를 끊었다가 다시 연결하면 온도 셋팅이 초기화 되는데 그 온도가 34도입니다...

처음엔 그것도 모르고 19도 셋팅인줄 알고 34도로 땀 뻘뻘 흘리면서 잤었죠...

안에 조그만 메모리라도 없나봅니다. 온도 셋팅 저장이 안되면 차라리 아날로그 스위치를 달아주던가 말이죠...

겨울이면 괜찮겠지만, 매번 켤 때 마다 온도셋팅을 일일이 해주고 있습니다...

쓰면쓸수록 단점이 자꾸 보이는 워터스 냉온수 매트입니다만,

잠은 정말 시원하게 잘 자고 있습니다.

만~ 족~

오롱아빠의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