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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위하여/오롱이와 함께

뚝섬 눈썰매장 후기

안녕하세요.

오롱아빠입니다.


여름에 수영장이라면, 겨울에는 역시 눈썰매장이죠.

처가가 뚝섬유원지역 근처에 있어, 여름, 겨울 모두 뚝섬유원지에 자주 가고는 합니다.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운영을 하거든요.

역시나 처갓댁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갔습니다.


입구로 향하는 길에, 큰 슬로프가 보입니다.

들어가보면 큰 슬로프 옆에 유아용 작은 슬로프도 있습니다. 큰 슬로프는 7살 이상만 탈 수 있더군요.

눈썰매장 운영기간은 12월 21일 ~ 2월 21일 입니다. 이제 1달여 남았네요.


입장료는 저렴합니다. 1인당 6천원.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영을 하는군요.



눈썰매 슬로프만 있는줄 알았는데, 넓게 눈놀이를 할 수 있는곳도 있고, 몇가지 탈것, 빙어낚시 체험등도 있습니다.

천막안에서 먹을것 이것저것을 파는데, 뭐 이런데가 다 그렇겠지만 싸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맛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탈것은 3가지가 있는데, 가격은 ...

통합권을 하나 사서 골고루 타보고... 유로번지가 너무 재밌었던지 더 태워달래서 한번 더 탔네요.


이게 유로번지 입니다.

무서워할줄 알았는데 어찌나 좋아하던지 놀랠정도였죠...

아저씨가 높이 올려주니 아주 좋아서 죽더라구요~!


바이킹과 꼬마기차 입니다.

사람이 없어서... 너무 오래태워주는 바람에 내려달라고 얘기를 해야할 정도였습니다 하하;;



빙어잡기 체험입니다.

운영에 많이 실망을 했는데요. 

1인당 5천원... 어린 아이만 들여보내고, 어른이 따라들어가려고 해도 5천원을 추가로 내야합니다.. 물론 뜰채와 담는 그릇은 1인분을 더 주지만...

오롱이도 처음에 혼자 들여보냈다가 혼자서 다른 애들에게 치이고, 혼자서 잡지도 못하고해서

제가 바로 따라 들어갔지요...

어린 아이들은 부모 동반 1인정도는 무료로 해야하지 않을까요?


뜰채로 제가 잡으면 오롱이가 손으로 잡아서 통에 옮겨담는 놀이가 되었지요.

살아서 퍼덕이는 물고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잡더군요!

아이들이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좀 아쉬웠네요~


아이와 놀다보니 눈썰매탄 사진이 없네요... 아쉽습니다.

바닥에서 타는 플라스틱 눈썰매와 슬로프에서 타는 타이어형 눈썰매 모두 잔뜩 있고, 그냥 가져다가 타면 됩니다.

눈썰매만 탄다면 1인당 6천원이 전부이지만,,,

위의 탈것들 + 먹을 것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렸지요 ㅜ_ㅜ

이 돈이면 서울랜드도 가겄습니다 하하.


그래도 바로옆 처가댁에서 낮잠도 한숨 자고, 재밌게 놀다 집에 올 수 있었지요.

눈이 좀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롱이가 눈사람 만들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거든요~!~!